W코리아 유방암 캠페인, 축제인가 조롱인가? 11억 기부 논란 파헤치기

 

유방암의 위험성을 알리고 조기 검진을 독려하기 위해 열린 W코리아의 유방암 자선 행사, '러브 유어 더블유(Love Your W)'가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섰답니다. 취지는 좋았지만, 일부 셀럽들의 파티 문화와 가수 박재범의 공연이 유방암 환우들을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휩싸였는데요.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20년간 이어져 온 이 캠페인의 기부금 내역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목적은 유방암 인식 개선, 그러나 현실은?

W코리아는 2006년부터 매년 10월, 유방암 환우들을 돕기 위한 '러브 유어 더블유' 캠페인을 진행해 왔습니다. 올해는 캠페인 20주년을 맞아 더욱 성대한 행사를 준비했지만, 행사장은 셀럽들의 화려한 파티장으로 변질되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죠. 특히 유방암 발병 및 재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술이 버젓이 제공되고, 일부 참석자들이 만취 상태로 포착되는 모습은 캠페인의 본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방암 인식 개선의 상징인 핑크 리본 대신 화려한 파티 룩을 입은 참석자들과, 가슴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여성 연예인들의 모습은 유방 절제술 등 고통스러운 치료를 받고 있는 환우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더욱 심각한 문제는 W코리아가 주장해 온 11억 원의 기부금 내역이었습니다. 20년간 누적 11억 원이라고 홍보했지만, 실제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직접 전달된 금액은 약 3억 1,569만 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심지어 2016년에는 홍보 금액의 10분의 1만 전달되고, 2017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은 단 한 푼도 기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기부금의 투명성과 진정성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파면 팔수록 드러나는 의혹들, 앞으로 W코리아는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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